주제는 정했는데 글이 안 써질 때: 에피소드 20개 뽑는 법 + 책처럼 쓰는 글쓰기 공식
주제는 정했는데 글이 안 써질 때: 에피소드 20개 뽑는 법 + 책처럼 쓰는 글쓰기 공식
주제는 정했는데, 막상 글을 쓰려니 손이 멈추는 순간이 오죠.
저도 그랬어요.
“왜 이 책을 쓰는지”는 분명해서 서문은 썼다
그런데 본문을 쓰려니
무슨 이야기를 먼저 꺼내야 할지 모르겠고
글을 ‘책처럼’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해서
거기서 멈춰버렸습니다*
그래서 오늘은 “주제는 있는데 글이 안 나오는 초심자”가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리해볼게요.
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, 질문에 답하고 → 틀에 끼워 넣고 → 한 장을 완성하면 됩니다.
10초 요약(초심자 버전)
- 글이 안 써지는 이유는 보통 에피소드가 없어서가 아니라, 꺼내는 방법이 없어서입니다.
- 에피소드는 질문 3개로 뽑을 수 있어요.
- 글은 “상황 → 문제 → 시도 → 결과 → 교훈” 5칸에 넣으면 책처럼 보입니다.
1) 먼저 확인: 지금 어떤 타입으로 막혔나요?
아래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체크해보세요.
- 주제는 있는데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지 모르겠다
- 이야기는 있는데 순서(구성)를 모르겠다
- 쓰긴 쓰는데 문장이 어색하고 책 같지 않다
- 자료만 찾고 정작 글을 못 쓴다
이 글은 위 4가지를 한 번에 해결하도록 구성했습니다.
2) 에피소드 20개 뽑는 가장 쉬운 방법(질문 리스트)
“특별한 사건”이 있어야 에피소드가 나오는 게 아닙니다.
초심자에게 에피소드는 보통 실패/시행착오/막혔던 순간에서 가장 잘 나와요.
아래 질문에 답만 하면 에피소드가 쌓입니다.
(완벽한 문장으로 쓰지 말고, 메모처럼 한 줄씩만 적으세요.)
A. 막혔던 순간 질문(10개)
1) 책 쓰다가 가장 먼저 막힌 건 뭐였나요?
2) “이걸 써도 되나?”라는 생각이 든 순간은?
3)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몰라 멈춘 적이 있나요?
4) 자료만 모으다가 시간만 지나간 적이 있나요?
5) “내가 전문가도 아닌데…”라는 생각이 든 순간은?
6) 목차를 만들다가 포기한 이유는?
7) 첫 문장을 30분 이상 붙잡고 있었던 적이 있나요?
8) 가족/일 때문에 글을 못 쓴 날이 계속된 적이 있나요?
9) “남들 책이 너무 잘 써 보여서” 위축된 적이 있나요?
10) 서문은 썼는데 1장에서 멈춘 적이 있나요? (저처럼요)
B. 해결했던 순간 질문(10개)
11) 막힘을 줄이려고 해본 방법은 뭐였나요?
12) 도움이 됐던 도구/앱/노트 방식이 있나요?
13) 글이 잘 써졌던 날엔 뭐가 달랐나요?
14)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바꾼 습관이 있나요?
15) 목차를 다시 잡았더니 풀린 경험이 있나요?
16) “이 방식은 안 되더라”라고 깨달은 건?
17) 주변 사람에게 질문 받았던 내용은?
18) 내가 반복해서 겪는 실수는?
19) 다음에 다시 쓴다면 절대 안 할 행동 1개는?
20) 지금의 나(초심자)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?
팁: 위 20개 중 5개만 답해도 이미 “한 장” 분량이 나옵니다.
3) 에피소드를 ‘책 문단’으로 바꾸는 5칸 공식(초심자용)
에피소드 메모가 생겼다면, 아래 5칸에 끼워 넣으면 글이 됩니다.
5칸 공식(복붙용)
1) 상황: 언제/어디서/무슨 상태였는지
2) 문제: 뭐가 막혔는지(감정도 OK)
3) 시도: 해결하려고 뭘 해봤는지
4) 결과: 그래서 어떻게 됐는지(실패도 OK)
5) 교훈: 독자가 따라 하면 좋은 한 가지
예시(일반적인 케이스: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모를 때)
1) 상황: 주제는 정했는데, 목차/내용이 머릿속에서만 맴돌았다
2) 문제: “뭘 먼저 써야 하지?”가 정리가 안 돼서 첫 문장을 못 썼다
3) 시도: 자료를 더 찾아보고, 다른 사람 글만 구경했다
4) 결과: 내용은 늘었는데 원고는 한 줄도 안 늘었다
5) 교훈: 자료 찾기 전에 ‘막힌 질문 5개’에 먼저 답하고, 5칸 공식에 넣으면 글이 시작된다
이 정도만 적어도 이미 글의 뼈대가 잡힙니다.
4) 책처럼 보이게 만드는 ‘문장/구성’ 최소 기술 5개
문장을 잘 쓰는 법은 끝이 없지만, 초심자는 아래 5개만 지켜도 확 좋아집니다.
기술 1) 문단은 짧게(3~5줄)
긴 문단은 좋은 내용도 안 읽힙니다.
기술 2) 어려운 말 대신 “예시 1개”
“구조화” 같은 말이 나오면 바로 예시를 붙이세요.
- 나쁜 예: “에피소드를 구조화하세요”
- 좋은 예: “상황-문제-시도-결과-교훈 5칸에 넣으세요”
기술 3) 소제목을 질문형으로 바꾸기
- “에피소드 뽑기”보다 “에피소드가 안 떠오르면 뭘 하지?”가 읽힙니다.
기술 4) ‘하면 안 되는 것’ 3개는 꼭 넣기
초심자 글은 실수 방지 파트가 있으면 신뢰가 올라갑니다.
기술 5) 마지막은 “지금 할 일 3개”
읽고 끝나는 글이 아니라, 바로 움직이게 만드는 마무리가 좋아요.
5) 초심자용: 오늘 30분만에 “1장 시작”하는 루틴
완벽하게 쓰려 하지 말고, 오늘은 “시작”만 하면 됩니다.
- (10분) 질문 20개 중 아무거나 5개 답하기(메모로)
- (10분) 그중 1개를 5칸 공식에 넣기
- (10분) 문단으로 풀기(문단 3~5줄)
오늘의 목표: “한 장 완성”이 아니라 본문 1페이지 시작이면 충분합니다.
6) 초심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7가지(미리 막기)
- “누구나”에게 쓰려 함 → 글이 흐려집니다
- 목차 없이 시작 → 매번 새로 고민하게 됩니다
- 자료부터 찾음 → 글 쓸 시간이 사라집니다
- 첫 문장에 집착 → 초안이 안 나옵니다
- 하루 목표가 과함 → 며칠 쉬고 포기합니다
- 한 번에 길게 쓰려 함 → 꾸준함이 깨집니다
- 마감이 없음 → 영원히 준비 중이 됩니다
마무리: 서문 다음, 무엇부터 쓰면 좋을까?
서문에서 멈췄다면 다음 장은 이렇게 시작하면 안전합니다.
- 1장 제목 예시: “주제는 정했는데 글이 안 써지는 이유(초심자용)”
- 구성: 내 막힘(공감) → 질문 20개 → 5칸 공식 → 오늘 30분 루틴